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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통일 생각, 북녘 생각

제목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으며

나의 통일교육은 김대중정부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98년 99년만해도 엄혹한 냉전의, 적대적 상호의존의 일상이었다. 수업자료 하나 제작하는 것도 전쟁이었다.
2000년 6.15선언 즈음에 화평통 동지들을 만나 지금까지 외롭지 않게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아이들과 함깨 실천해 왔다. 아이들과 학교에서 현장에서 우리가 만든 주장을 구호를 표명했다. 단지 진영을 잡고 외친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아이들과 세계를 교섭하면서 얻은 소박하고 작을지라도 우리의 교섭의 자세를 표명(표현)하고 실천했다.
오늘은 6.15남북공동선언 20살이 되는 날이다. 주위를 돌아보면 아직도 분단의 내면적 논리에 순응하는 일련의 문화 텍스트가 존재한다.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내딛었고 또 이어질 작은 발걸음..
지금 여기에 있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는..우리의 실천과 연대는 계속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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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심근석

등록일2020-06-27

조회수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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