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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통일 생각, 북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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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웠던 남북 여자 축구대표팀

1991년 일본에서 세계탁구선구권대회에 남북이 최초로 스포츠 단일팀을 구성하여 출전했다. 그 대회에서 현정화(남)와 리분희(북)을 주축으로 한 남북통일대표팀 코리아는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시상대에서는 통일 국가로 한 '아리랑'이 흐르고, 통일 국기로는 처음으로 등장한 '한반도기'가 올라갔다.

이번에는 남북한 여자 추구 대표팀들이 서로 다른 팀으로 출전했으나, 최선을 다하여 우리 민족의 따뜻한 정과 연대를 느끼게 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화 [코리아] 포스타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에 잠실 벌에 정전이 아닌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남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의 어울림이 있었다.

다음에는 2개의 기사를 뽑아보았다.

 

<동아시안컵축구> 북한은 우승하고, 한국은 일본 꺾고

휴전 60주년, 잠실에서 하나된 남북한
휴전 60주년, 잠실에서 하나된 남북한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2013 동아시안컵축구대회에 참가한 남·북한 여자 선수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북한은 중국을 1대0으로 제압해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일본을 2대1로 이겼다. 2013.7.27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한과 북한의 여자축구 선수들이 시상대에 함께 올라 소리를 지르며 한데 뭉쳤다.

2013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여자부 마지막 날 경기가 열린 27일 잠실종합운동장.

오후 5시15분부터 열린 경기에서 중국을 1-0으로 물리친 북한 선수들은 관중석에 앉아 이어진 한일전을 지켜봤다.

한국이 일본을 잡거나 최소한 비겨야 북한이 우승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북한 선수들은 한국을 응원했다.

북한,
북한, "우리가 우승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축구대회 여자축구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2대1로 한국의 승리로 끝나면서 우승을 확정지은 북한팀 선수들이 관중석에서 기뻐하고 있다. 2013.7.27 superdoo82@yna.co.kr

객관적인 전력에서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 최강인 일본의 우세가 예상된 경기는 뜻밖에 한국의 2-1 승리로 끝났고 이에 따라 북한의 우승이 확정됐다.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는 '남북 화합의 장'이 자연스레 마련됐다.

일본을 물리치고 3위에 오른 한국 선수들과 우승을 차지한 북한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돌며 승리와 우승을 각각 자축하다가 결국 한 지점에서 만났고 그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한데 어우러지며 이내 어깨동무를 하고 둥그렇게 늘어섰다.

서로 "우승을 축하한다", "일본을 잡아줘서 고맙다"는 덕담이 오갔고 이들은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친구 같은 사이가 된 듯했다.

북한 여자팀,
북한 여자팀, "우승했습네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2013 동아시안컵축구대회 여자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한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운동장을 돌며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2013.7.27 superdoo82@yna.co.kr

이민아(22·현대제철)는 "대회 기간 내내 같은 숙소를 썼지만 층이 달라 서로 볼 기회가 없었다"면서도 "오늘 아까 우승 세리머니를 같이 하고 나니까 헤어질 때 눈물이 다 나더라"며 감회에 젖었다.

 

시상식이 끝나고도 남북 선수들은 한꺼번에 시상대에 올라 한데 섞여 기념촬영을 했고 이들은 우승,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환호성을 아낌없이 내질렀다.

마침 경기 장소는 1990년 남북통일축구가 열렸던 잠실종합운동장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한국 윤덕여 감독과 북한 김광민 감독은 당시 통일축구를 함께 뛴 친구 사이다.

김광민 감독은 중국을 꺾은 뒤 "그때 북남통일축구에서 선수로 달렸던 이 경기장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며 23년 전을 떠올리기도 했다.

서로를 축하하는 남북 여자 선수들
서로를 축하하는 남북 여자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2013 동아시안컵축구대회 여자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한 선수들과 한일전을 승리로 이끈 한국 선수들이 함께 껴안으며 서로를 축하하고 있다. 2013.7.27 superdoo82@yna.co.kr

윤 감독과 김 감독은 시상대에서도 함께 옆에 자리했고 시상대에서 내려와서도 함께 손을 맞잡고 기뻐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일본을 상대로 혼자 두 골을 터뜨린 한국 지소연(22·고베)은 "북한 선수들이 '우리가 응원하니까 힘 나지 않았느냐'고 묻더라"고도 전했다.

시상대에서 내려온 남북 선수들은 서로 헤어지면서는 한참을 뒤돌아보며 손짓으로 '잘 가고 다시 만나자'는 마음속 이야기를 서로에게 전하려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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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웠던 여자 축구 남북 대표팀

축구 | 2013/07/28 05:39 | Posted by 비/갠/오/후


-출처: http://freshwindyshiny.tistory.com/349

 

1. 동아시아 축구 대회에서 여자 축구 대표팀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자 대표팀은 월드컵 우승팀인 일본을 상대로 강한 정신력을 보이

며 2:1로 승리했다. 지소연은 전 후반에 각각 한 골씩 득점하며 일본

의 골문을 유린했다. 중국전과 북한전에서 모두 패한 한국은 이번

일본전만은 기어코 승리하며 아름다운 결말을 만들었다. 

2. 그러나 정말로 아름다운 장면은 따로 있었다. 경기가 끝나자 관중

석에서 한일전을 지켜보던 북한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들어온 것이

다. 그리고 남 북한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뜨겁게 포옹하며 

기뻐했다. 

3. 사실 북한은 이번 한일전에서 한국이 일본에 패한다면 우승이 좌절

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을 꺾었고 북한은 동아시아 대회

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것은 남과 북으로 갈린 한 민족이 힘을 합

해서 결과를 만들어 낸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4.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포토 타임 때 시상대 위에는 우승한

북한팀 선수들 뿐 아니라 남한 선수들이 함께 어우러졌다. 기뻐하는 북

한의 감독 옆에는 남한의 감독이 웃으며 어깨동무를 하고 있었다. 

                        하나가 된 남 북한 (사진 출처: MK 스포츠) 

5. 그래, 진작 이래야 했다. 남한과 북한, 이 두 나라가 힘을 합할 때 주변 

나라들이 얼마나 두려워 할 만큼 강하게 될 수 있단 말인가? 그렇게

된다면 일본도, 중국도, 미국도 절대 우리 민족을 얕볼 수 없게 되는 것이

다.

6. 반으로 갈려서 갈등을 벌이고 있는 남과 북에 여자 대표팀은 하나로 된

한민족의 큰 울림을 선사했다. 부디 여자 축구 대표팀의 그 뜨거운 포옹처

럼 이 한반도에도 남북한이 서로 하나로 화합하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남과 북은 나라가 갈려 있을 뿐 하나의 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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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심근석

등록일2013-07-28

조회수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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