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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통일 생각, 북녘 생각

제목

통일교육 실천의 반성(2002년 1월 현재)

바위솔의 통일교육 실천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성찰

 

<통일교육 실천의 반성>

심근석(포항중)

1. 소집단 대화학습

~ 논리적 설득보다는 앎․정감․의지의 교류를 통한 모둠별 합의점 찾기, 그리고 모둠 간 대화를 통해 전체합의점 도출하기,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지혜를 스스로의 느낀점 으로 표현하기 등을 포함한다.

-실시 : 1998년 4월 ~ 2000년 12월 통일관련 모든 수업 (통일 관련 단원에서는 매시간,

통일단원이 없을 때는 한달에 1~2회 단원을 만들어서 적용함)

수행평가에 반영함(모둠노트, 대화물음 예습 수행 유무-수업활용이 끝나면 ‘통일탐구장’ 에 철하게 함, 대화 태도)

◆반성

ㅇ 한가지 방법만 고집해, 학생들이 형식주의의 매몰되거나,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았음

ㅇ 단원과 대화물음 선정에 학생들 참여 배제하고, 내용의 보편성에 집착했다.

ㅇ 보조글자료가 추상적이고 어려웠고, 학생 경험에서 동떨어졌다.

 

2. 통일탐구장

~ 각종 시사자료를 스크랩해서 내용을 분석하고 자기 소감을 밝히고, 자신이 개인적으로

탐구한 과정이나 작품들을 싣는다.

-실시 : 1999년 3월 ~ 2000년 12월 (수행평가 20점 중 8점 만점으로 반영하여 년 4회 평가)

◆반성

ㅇ 조선일보가 70%이상, 나머지 대부분도 비슷한 성향의 신문자료를 스크랩 원자료로

활용함 → 신문의 논점을 가역적으로 사고하기 어려움 →냉전적 사고의 재생산

ㅇ 무성의한 학생들의 자원 낭비

ㅇ 약 500명의 파일 노트에 대한 적절한 피이드백 불가능 →양보다는 질로 나가는 것이..

 

3. 통일문답코너

~1층 중앙, 동․서 현관 통로에 설치함

-실시 : 1999년 4월 ~ 2001년 2월

◆반성

ㅇ참여율 저조 (30학급 약 1400여명의 학생 중에서 평균 50 ~ 80 여명 참여함)

 

4. 비디오 감상 교육

~ 매주 금요일 08 : 25 - 08 : 55 분 사이에 방송실 이용하여 평소 TV 방송을 녹화해 둔 비디 오 테이프를 편집해서 전교생에게 틀어줌(감상문을 ‘통일탐구장’에 정리하도록 함)

-실시 : 1999년 3월 ~ 1999년 9월

◆반성( 2-7 안효민의 ‘통일탐구장’ 속의 비디오 감상문 전문 중 일부분)

ㅇ 잘못된 편집 내용을 내보내면 학생을 망친다.

(이야기1)

5월7일 (금)은 계속 틀어주던 비디오가 갑자기 보이지 않아, 급한 김에 내용 검토도 없이 북한문제연구소에서 격월로 학교에 보급되는 ‘최근 북한 동향’을 틀어준 내용에 대한 효민이의 감상문 일부이다.

(전략)다음은 북한 주민의 실생활 상이다. 북한 주민들이 붐비는 장터에 나가보았다.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정말 누추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북한 당국에서는 군사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으니,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김정일 동정 면에서 보면, 나라가 어려워도 군사 강화를 강조하는 김정일을 이해할 수 없고, 한심하기 짝이 없다. 또 첨단 무기 생산을 위해 과학원을 현지 지도한다고 한다. 백성들이 궁핍한테, 높은 직책에 있는 사람들은 부유하게 생활하고, 모든 게 군사비로 투자되니, 주민들이 너무 불쌍한 것 같았다.

비디오를 보고 나니 정말 울분이 터질 것 같다. 김정일이란 사람은 생일상 차린답시고, 피땀흘린 세금 다 챙겨먹고, 비만 문제 고민할 때 주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굶어 죽는다니... 너무 어이가 없다.

김정일의 그런 정신머리를 싹 다 고쳐주어야 된다. 이러한 점은 세계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후략)(이야기2)

6월 25일(금) KBS 다큐, <판문점은 말한다>의 감상 일부이다.

(전략)그리고 제일 감동 받았던 일은 1989년 임수경 씨의 판문점 방문이다. 이게 비디오 화면으로도 가장 인상 깊었는데, 임수경씨는 어떤 남자와 나란히 서서 남북의 분단의 아픔과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호소했다. 이 일은 모든 국민을 떠들석하게 함을 동시에 모든 국민들의 눈물을 자아냈고, 이 사건은 결국 국가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후략)

 

5. 연극반 운영을 통한 통일교육

~ 창포중학교 연극반 년 2작품 정기 공연, 연극반 전용 교실 확보(통일자료실과 겸용)

1998년 ‘뫼비우스의 띠’ 공연

1999년 2000년 연극반 집단 창작 시도 했으나 , 공연 작품으로 형상화시키지 못함

◆반성

ㅇ‘뫼비우스의 띠’는 이야기 중심이어서 따분했음

→ 시대 변화 반영 및 노래극과 재미의 요소 많이 삽입해서 다시 각색해 볼 예정

ㅇ집단 창작의 미완성 →다소 미숙하더라도, 공연을 해 볼 필요가 있었는데...

▶집단 창작의 과정

①전제(연극의 운동력, 방향, 목적) 정하기-(예) “易地思之는 화해를 낳는다.”

②주제(전제의 구체화) 정하기 - (예) “남북의 청소년들이 연극을 통해 서로의 적대감을 벗 어버린다.“ →①②가 함께 드러나는 경우가 많음

③등장인물 정하기 및 성격 구축 : 인물의 대립구도 유의(중심인물, 적수,인물의 배치),

입체적이고 세밀한 인물 설정(생리적․사회적․심리적 차원)등

④줄거리 정하기 (③과 ④는 바뀔 수도 있다 -성격이냐? 플롯이냐?) - 대충 100자 내외로

***************** 여기까지는 공개적인 토론을 거침

⑤대본 쓰기 - 쓰기에 재질있는 몇 명이 써나가고, 나머지 학생들은 첨삭한다.

 

6. 동영상 CD 타이틀 1~5 집 제작

~1집(북녁사람들1), 2집(북녘사람들2), 3집(북녘사람들3․분단의 이해)

4집(남북정상회담․통일 비전․통일 3국의 교훈), 5집(통일의 준비․ 그리운 사람들)

→총 76개 동영상

-작업기간 : 동영상 수집(TV방송녹화) 및 디지털 켑쳐․편집(1998년 후반기 ~ 2001년 2월),

타이틀 CD 작업 (2001년 1월 ~2월)

◆반성

ㅇ복합적인 과정을 혼자 북치고 장구 치고 다한 것...

→집단 활동과 전문적 분담이 필수적임 (동영상 획득→ 선별→ 편집→ 학습자료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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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심근석

등록일2005-01-01

조회수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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