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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통일 생각, 북녘 생각

제목

남북이 지혜롭게

통일교육을 중심에 두고 있는 교사로서 나는 오늘도 아이들과 열심히 통일시대를 여는 평화시민으로서 북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북 사람들을 어떻게 만날 것인가를 토론할 뿐이다. 2008년부터 통일교육의 외적 조건이 경색되기 시작했다. 그때든, 지금처럼 가슴이 따뜻한 협상가 대통령을 둔 지금이든 나는 아이들과 평화감수성과 통일시민성을 이야기할 뿐이다. 교섭과 타협은 정치가들의 몫이고, 나는 교사의 몫을 수행할 뿐이다. 

 

그래도 지금처럼 한반도 정세가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의 추동력을 가지고 통일교육에 아주 우호적인 조건은 통일교육 교사에게 큰 힘이 된다. 과정으로서의 통일, 남북한 각 부문들의 상호의존성이 높아지는 과정,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에 있어서 물론 북미관계가 잘 풀려야하지만, 남북이 서로를 믿고 정세와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했으면 좋겠다.

 

협상 입구에서 북한의 CVID 비핵화를 원하는 미국, 협상 출구에서 비핵화하고자 하는 북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몇 번의 협상 경험은 있지만, 결국은 불신으로 끝나고 말았다. 미국이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나 서로 할 말은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북미 간의 불신 속에서 대한민국은 실질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 논의를 중계할 필요가 있다.

 

북의 핵무기 소유 동기는 한국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은 파트너로서 존중받고 싶어한다. 그리고 북의 체제 안전을 보장 받고(어느 나라든 체제 안전 보장은 가장 절박한 문제 아닌가?)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자 한다. 북의 이점과 장점을 살려 경제발전을 할 수 있도록 대북제제의 해제 및 경제적 지원과 협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포괄적이면서 점진적인 비핵화과정이 북미수교를 포함한 평화제 수립과 경제지원이 톱니바퀴처럼 행동 대 행동으로 이행되어야 한다.  원하는 것을 받기 위해 내놓아야 할 것을 잘 아는 김정일 위원장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도 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우리가 대안을 제시하고 북미협상이 난관에 봉착하지않도록 우리 정부에서 역할을 잘 해 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 정상 간의 신뢰 구축과 건설적인 북미 합의 도출을 위한 진정성 있고 구체적인 남북한 대화일 것이다.  주변국들이 자신의 이익이 침해될지 모른는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우리 남북이 머리를 맞대고 가슴으로 공감하면서 세심한 지혜를 발휘할 때이다.  

 

지금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남북이 지혜롭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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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심근석

등록일2018-04-02

조회수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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